▲출처-헤럴드경제
취업·구직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과 ‘청년 일자리 정책협약’을 맺고,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투자·출연기관에 신규채용된 직원에 대한 신체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정책협약에는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이 신규직원 채용 시 출신 학교, 학점, 가족관계 등을 없앤 표준 이력서를 사용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불필요한 편견과 차별로 구직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경제력이 부족한 청년들의 구직비용을 최소화 하기위한 취지입니다. 정보공개센터는 2013년 6월부터 시행된 ‘표준이력서 사용’과 ‘신체검사 비용 지원’에 대한 현황에 대해 서울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신규직원 채용시 표준이력서 사용 및 구직자 신체검사 비용 지원 현황
(단위:천원)
연번 | 기 관 명 | 표준이력서 사용 | 구직자 신체검사 비용지원 | ||||
시행 일자 | 제한적 시행의 경우, 사유 (제한적 시행기관만 작성) | 시행 일자 | 1인당 지원금 | 총 지원내용 | |||
건수 | 지원금액 | ||||||
1 | 서울메트로 | ’13.12.02 | - | 기존시행 | 40 | 5 | 200 |
2 | 서울도시철도공사 | ’13.11.20 | 인터넷 접수로 양식 일부 변경 | ’14.1.7~8 (기존시행) | 40 | 107 | 4,280 |
3 | 서울시설관리공단 | ’13.06.28 | 어학성적 수집 (지원자격요건) ※ 점수에 대한 차등평가는 하지 않음. | ’13.06.28 | 40 | 145 | 5,800 |
4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13.12.27 | - | ’13.12.27 | 39 | 21 | 824 |
5 | 서울특별시 SH공사 | ’14.3.26 | - | ’13.06.25 | 평균 40 | 94 | 4,005 |
’13.09.23 | 평균 46 | 2 | |||||
’14.03.17 | 평균 38 | 4 | |||||
6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 13.06.17 | - | 비용부담 없음. (자체실시) | |||
7 | 서울연구원 | 13.06.17 | - | 해당 없음 (신체검사 없음) | |||
8 | (재)서울산업진흥원 | ’13.06.25 | - | ’13.06.25 | 100이내 | 21 | 871 |
9 | 서울신용보증재단 | 13.06.13 |
| 11.03.21 | 30~80 | 141 | 7,206 |
10 | (재)세종문화회관 | ‘13.6.4 | - | ‘13.6.4 | 40 | 30 | 1,200 |
11 | (재)서울시 여성가족재단 |
| 현재 도입 검토중 | - | - | - | - |
12 | (재)서울시복지재단 | 13.8.6 | - | 13.6.28 | 57 | 16 | 912 |
13 | (재)서울문화재단 | ’13.06.04 | - | ’13.06.04 | - | - | - |
14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 미시행 | 추후 반영예정 | 미시행 | - | - | - |
15 | (재)서울디자인재단 | ’13.06.13 | - | ’13.06.13 | 41 | 33 | 1,360 |
16 | (사)서울시자원봉사센터 | ’13.06.01 | - | ’13.06.01 | 40내외 | 3 | 125 |
17 | (재)서울장학재단 | ’13.8.27 | - | ’13.8.27 | 25 | 1 | 25 |
먼저 표준이력서 사용 여부입니다. 총 17개 투자·출연기관 중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경우 표준이력서 도입 검토 중에 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추후 반영 예정입니다. 이 두 곳을 제외하고는 표준이력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지원자격요건인 어학성적을 예외적으로 수집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점수에 대해 차등평가는 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구직자 신체검사 비용지원입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사업입니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경우 이미 2011년부터 비용지원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밖에 서울의료원은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없으며, 서울연구원과 여성가족재단의 경우 신체검사 자체를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청년유니온과 정책협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신체검사 비용지원을 추진한 이후 대부분의 투자·출연기관의 신체검사비용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총 145명에게 580만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경우 총 21명에게 82만4천원, SH공사의 경우 3회 동안 총100명에게 400만5천원, 서울산업진흥원은 총 21명에게 87만 1천원,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총 30명에게 120만원, 서울시복지재단의 경우 총 16명에게 91만 2천원, 서울디자인재단의 경우 총 33명에게 136만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경우 총 3명에게 12만 5천원, 서울장학재단의 경우 총 1명에게 2만5천원의 신체검사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표준이력서 사용을 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2013년 신체검사비용 지원에 있어서도 미시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스펙경쟁 속에 있는 청년들에게 직무관련 교육과 경험, 자격사항 등을 중심으로 작성하게 되는 표준이력서와 경제적 비용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신체검사비용 지원의 경우 공공기관이 모범적인 고용주가 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들이 타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에 귀감이 되며, 추후 민간 부문에서도 표준이력서나 구직비용지원 도입을 추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시-표준이력서 사용 및 구직자 신체검사 비용 지원현황(정보공개청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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