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마이뉴스, 이장연)
겨울철, 특히나 연말이 되면 교통사고가 많아집니다. 눈과 비가 온 뒤에 빙판길, 연말 송년회 기간 중 음주운전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위 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제공한 2011년과 2012년 차대사람 교통사고 발생현황입니다. 놀라운 것은 사고 건수에 따른 순위가 매겼을 때 상위 10개 자치구가 2011년과 2012년, 두해 동안 똑같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2년간 차대사람 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 3곳은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가 동일했습니다. 2011년에 강남구에서는 807건의 차 대 사람 교통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고 85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고가 많았던 영등포구의 경우에는 59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16명이 사망, 61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송파구는 578건의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죽고 59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의 경우도 차대사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였습니다. 다만 송파구의 사고건수가 대폭 늘면서 영등포구와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2011년 보다 차대사람 사고가 69건 증가해 876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5명이 죽고 94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송파구는 637건으로 6명이 사망, 66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영등포구의 경우 553건의 차대사람 사고가 발생했고 19명이 숨지고 578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공개한 차대사람 교통사고현황 자료는 항상 같은 지역에서 많은 교통사고들이 일어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은 단순히 차량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할 정부와 경찰이 교통사고가 많은 구역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정비한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도 더 줄어들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연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본 정보공개자료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박민지님이 정보공개센터에 공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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