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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탈바꿈프로젝트>방사능괴담이라구요?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죠.

opengirok 2013. 8. 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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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괴담'이라는 말이 세간의 이슈입니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일본 원전의 방사능유출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 SNS등을 통해 떠도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대부분이 거짓, '괴담'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정홍원 국무총리는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악의적 괴담을 조작·유포하는 행위는 추적·처벌함으로써 이런 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지요?



이 괴담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일본 영토의 70% 이상이 세슘에 오염됐고, 국토 절반이 이미 고농도 방사능으로 오염됐다 ②일본정부가 방사능 정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③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량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의 11배 이상이다 ④일본에서도 못 먹는 방사능 오염식품이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⑤우리나라 명태의 90% 이상이 일본산이다 ⑥일본산이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국내로 들어온다.

관련기사: <미디어오늘>“일본 방사능 괴담 대부분 거짓”이란 보도 믿어도 될까?


 

지난달 22일 도쿄전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수개월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지만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그동안 방사능 오염 상황을 은폐하고 축소해왔던 것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 사건과  시간당 2170밀리시버트의 초고농도의 방사능수증기가 발생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바다로 유출된 오염수가 당연히 어류에 영향을 미칠테고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대구, 명태, 고등어 등의 수산물의 안전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방사능 검사를 한다지만 그 검사 방법이나 검사대상품목, 검사결과의 공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한계가 분명하구요. 



관련글:  <2013탈바꿈프로젝트>일본원전,초고농도방사능수증기, 오염수 해양유출! 그래도 일본산수산물은 안전?

 


현재 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나라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기준치가 너무 높아서 이 기준치 이상의 식품이 발견된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기준치를 정한 방식에는 너무나 큰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1960년대에 정한 피폭량 기준치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데요, 그 숫자는 1인당 연간 1 밀리시버트(1mSv/y)입니다. 

예를 들어서 370 Bq/Kg로 기준치가 정해진 이유도 370Bq/Kg로 오염된 수산물을 연간 수십 킬로그램 먹었을 때의 세슘에 의한 피폭량이 연간 1mSv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는 IPPNW(핵전쟁방지를 위한 의사회)는 성인에서 8 Bq/Kg, 어린이에서 4 Bq/Kg로 제시하고 있고, 독일의 방사선방호위원회가 이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김익중교수: 식품 방사능 안전에 관한 호소문 발췌>

 


참고로 일본의 식품방사능 기준치는 100 Bq/Kg이고 우리나라의 식품방사능 기준치는 370 Bq/Kg입니다. 식약처에 정보공개청구 해보니 이 기준치는 지난 24년동안 한번도 재설정된적이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 1. 3 . 14 . 부터 201 3 . 7 . 5 현재까지 일본산 수산물 총 1 2, 58 8 건에 대하여 매건 방사능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 '1 3 0 건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능이 검출 되었으며 부적합 판정내역 없음'이라고 합니다. 

부적합이라는 것은 방사성물질(세슘, 요오드)이 검출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기준치 이하라서 부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세계 의학계에서는 방사능에는 안전기준치라는 게 없다고 합니다. 방사능은 가장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고  그 노출량이 0이 아닌이상 암발생은 비례한다고 말이죠. 



괴담은 그야말로 '괴상한 이야기'를 말합니다. 근거가 없는 괴상한 말들이 도는 것은 제대로된 정보제공이 없었기 때문이죠.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면 그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건 불안으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산 수산물을 비롯한 수입식품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괴담'으로 치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요? 



불안으로 부터 시작해 만들어지고 퍼진 방사능이야기들은 정말 '괴담'일까요?

'방사능 괴담'이라며 대부분 거짓이라고 한 이야기들이 '진실'이라며 요목조목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장된 부분은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라며 반박하는 사람들이 이제 자기도 '괴담유포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진실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니 어느쪽이 괴담인지도 드러나겠지요. 중요한 건 어느쪽이 괴담이든 이 문제가  우리의 '생명'과 아주 가까운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래서 '괴담'을 따지고 처벌하기 전에 '진실'이 무엇인지, 왜 그런 이야기들이 생겨났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게 '괴담'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