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자료는 중앙대학교 이규민 학생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정보공개청구 해서 받은 자료와 글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공유한 자료입니다. 위 자료는 (2011년 4월 기준 자료입니다)
[ 서울지역 대학 기숙사 비율 일부 자료, 전체자료는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학교들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도서관 열람석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권을 잃은 대학생들
대학교의 학기 초가 다가오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생들은 분주해집니다. 학교 근처에 원룸을 알아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 자신이 원해서 원룸을 얻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은 기숙사를 들어가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원룸을 구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기숙사 입관 대상자들 중 성적순으로 기숙사에 들어갈 학생을 선발합니다. 이전 학기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기 자신을 탓하고 성적이 낮으면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듯 여깁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대학생은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적정한 주택에 살아야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대학은 그 권리를 지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재학생 모두에게 기숙사를 제공해야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적어도 기숙사 입관을 신청하는 학생 모두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보 공개 청구를 한 결과, 서울의 4년제 대학교 대부분은 기숙사 지원자의 절반정도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자의 90% 이상에게 기숙사를 제공한 대학교는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로 모두 사립이었습니다. 국립인 서울교육대학교는 58%, 서울대학교는 51%, 공립인 서울시립대학교는 33%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동국대의 경우 2337명의 지원 자 중 732명만이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0%도 되지 않는 비율입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원룸을 얻어야 합니다. 원룸의 월세는 또 다른 등록금이 되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줍니다. 원룸의 월세가 부담스러운 경우 고시원으로 들어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 고시원 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입니다. 월세와 같은 돈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도 문제가 됩니다. 일단 대학교의 문을 나가보면 원룸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데, 그 골목골목은 범죄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원룸에 혼자 사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런 현실이 개선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자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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