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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방사능아스팔트문제 어디갔어이거?

opengirok 2012. 4. 10. 15:46

 

 내일은 올해들어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인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어딜가나 정당, 후보자,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선거에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어 있어 잊혀지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스물두번째 쌍용노동자의 죽음이,  제주 강정마을이,  얼마전 있었던 핵안보정상회의도 지금은 한쪽 뒤로 밀려나 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습니다. 처음 방사능아스팔트가 알려졌을 때는 철거의 문제부터 처리까지, 또 서울시와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지 할 정도로 잊혀진게 사실입니다.  방사능이 검출된 아스팔트를 철거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사는 곳 바로 앞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 공포입니다. 노원구에 살고 있는 한 분은 이제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고 제대로 논의되는 것이 없다며 속상해 하셨습니다.

 

 

노원구 월계동 방사능 검출 이후 서울시의 대응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 보았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방사능검출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실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방사능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테니까요.  역학조사 용역의 계약은 사건 발생이후 한달이 지나서야 이뤄졌고 아직 진행중인건지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5개월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빠른 대응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폐아스팔트의 보관과 처리문제만 가끔 회자될 뿐 노원구 방사능아스팔트와 지역주민들의 전반적인 문제는 잊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노원구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이번 역학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노원구, 정부가 함께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단위의 조사와 방사성물질의 유통과 폐기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노원구 방사능-노원구.pdf

 

노원구 방사능-노원구1.pdf

 

노원구방사능유출관련문서목록및대응내용.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