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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학원천국?!!

opengirok 2009. 2. 9. 15:20

어제 개그콘서트에서 ‘도움상회’라는 코너를 보았습니다. 자녀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은 채 부모의 욕심만으로 강요하는 사교육과 영어교육 열풍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식의 꿈이 아닌 부모의 바램을 위한 교육현실. 정말 문제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교육의 목적이 돈과 출세, 그리고 성공을 위한 것이 되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이것저것 자녀들을 위해 안보내는 학원, 안시키는 공부가 없다보니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또 골목마다 학원이 넘쳐납니다. 그러고도 좋은 대학 많이 보내는 학원,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에 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학원이 많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저는 당연히 학원의 메카인 노량진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니 강남구에 학원들이 가장 많이 있네요.


서울소재 11,000여개의 학원 중 10%에 해당하는 1,100여개가 강남구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통계자료를 보면 2005년 기준으로 강남의 사설학원 개수는 1135개소이고 강남구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81,836명입니다. 학생 1만명당 139개의 학원이 있다는 말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학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학원 안에는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들어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실로 학원의 천국이라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면 이런 현실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지옥같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