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핫 키워드중 하나는 “뉴타운”이었습니다. 그 말 하나로 수많은 사람이 울고 웃었습니다. 땅있고 집있는 자를 더 배부르게 하는 그 탐욕스러운 열풍에 6명의 목숨이 희생되는 참극이 벌어졌는데도 뉴타운 열풍이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뉴타운의 칼날은 대학생들에게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뉴타운주변 대학가의 하숙촌에 대한 대책방침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뉴타운지역에 해당하는 대학은 중앙대(흑석)와 이화여대/ 추계예대(북아현), 경희대/ 한국외대(이문․휘경), 서울시립대(전농․답십리) 이렇게 6곳 입니다.
이들 대학 주변지역이 뉴타운으로 선정되면서 재정비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인해 대학주변의 자취생과 하숙생들은 앞으로 살 곳이 막막해졌습니다.
우선 살 수 있는 집이 허물어져가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또 재개발로 인해 남아있는 하숙집과 자취방의 물량이 부족하다보니 방값이 기존에 비해 30%~40% 정도가 껑충 뛰어올라버려 걱정입니다.
값이 싼 기숙사에 들어가면되지 않느냐구요?
이 4개지구 대학의 기숙사 수용율은 0%~12.1%로 대학전체평군인 15%에도 크게 못미치며, 수도권대학의 수용율인 12.9%에 비해서도 열악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기숙사 들어가기마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서울시와 대학에서는 이에 대해 대학기숙사를 건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건물 증축은 자연히 등록금인상의 명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어떠한 대책도 진정한 대안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한한 꿈을 가지고 서울로 입성하는 대학생들이 정작 달콤한 꿈을 꿀 방 한 칸에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서울시의 공개자료 전문을 올립니다.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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