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IGIG프로젝트팀>
일본산 수입먹거리의 방사능오염에 대한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수산물에 이어 가공식품, 사료 등에도 세슘 등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시민들의 방사능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산 수입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후 만약 세슘이 발견되게 되면 식약처에서는 수입업체에게 스트론튬 등 다른 방사성물질의 검사결과를 요구한닷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세슘이 검출되면 수입업체가 자진취하하여 사실상 수입을 제한하게 하는 것인데요. 이 방법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세슘은 검출되지 않아도 스트론튬이나 플루토늄 등의 다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은 없는 건지, 수입업체는 자진취하를 하여 실제 유통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방사능검사에 문제는 없는 건지 말입니다.
지난 국정감사기간에 식약처가 김성주의원실에 제공한 2년 6개월동안 자진으로 수입을 취하한 일본산 가공식품의 측정결과를 보면 (전체자료 첨부파일 확인)
<전체자료중 일부 갈무리/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총 329회에 이르는 수입하려고 한 일본산 가공식품이 식약처의 조치로 자진취되어 수입제한되었는데요. 세슘검사결과 156건이 검출, 173건이 불검출이었습니다. 세슘농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빌베리액기스 분말로 81 Bq/kg였고 견과류로 분류된 밤종류, 과일분말, 농축액, 가쓰오부시 등에서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 초콜렛이나 딸기쥬스 분말 등 '베리'가 원재료인 식품들의 세슘오염농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기사를 보니 식약처에서 수입식품방사능검사기준을 오히려 완화시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일 산하 식품위생심의위원회 방사능분과 첫 회의에서 외국산 식품 방사능 측정 시간을 기존 1만초(2시간46분40초)에서 1800초(30분)로 바꾸는 ‘식품공전(고시)’ 개정안을 논의했다는데요.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문제에 대해 여러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안정시켜야 할 정부가 괴담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방사능검사기준을 완화시키려는 논의를 했다는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얼마전 타이완산 꽁치에서 방사성세슘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일본 후쿠시마에서 조업하여 잡은 꽁치를 타이완 배가 잡으면, 타이완 산으로, 중국 배가 잡으면 중국산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일본산을 국내산이나 다른 나라로 원산지표기를 위반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기준과 방사능 검사현황이 이렇게 들쑥날쑥, 허술한데 시민들의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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