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란 직장인에게 어렵습니다. 퇴근하고 난 후에는 공공도서관의 문이 닫혀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뿐 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하는 중고등학생들도 평일 낮 시간에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렇듯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평일 자료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하는 공공도서관이 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에서는 개관시간 연장 공공도서관의 현황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2011년 개관시간을 연장하는 공공도서관은 300개, 2012년 357개, 2013년 365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개관시간을 연장하는 공공도서관이 2011년 대비 12개나 증가하였으며, 충청북도 역시 11개의 공공도서관이 동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2012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공공도서관과 2012년 개관시간 연장 공공도서관의 비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808개 공공도서관(지자체+교육청소속) 중 357개(44.1%)의 도서관이 개관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중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은 오후 10시까지 자료실을 개방하였는데요.
부산광역시의 경우 전체 공공도서관(지자체+교육청소속) 중 77.4%(24개관)가 개관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또한 전체 공공도서관 중 67.4%(124개관)이 개관시간을 연장하여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 전체 62개의 공공도서관 중 단 5개관(8.1%) 만이 개관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공도서관이 개관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문체부에서는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2011년 부터 2012년 까지 개관시간 연장에 관한 예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 총 63억4500만원, 2012년 79억800만원, 2013년 85억 9500만원으로 예산 또한 매해 증가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지원예산 중 인건비(급여액, 연가보상비, 상여금 등)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2012년에 비해 2013년 대부분의 지역의 지원예산이 꾸준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울산 소폭 감소)
공공도서관이 개관시간을 연장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지원과 관리를 통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게 하며, 책을 접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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