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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AS, 옴니아 가격,, 소비자가 뿔났다.

opengirok 2010. 3. 2. 14:30


저는 아이폰 유저입니다.

이제껏 컴퓨터는 인터넷과 워드만 되면 장땡이고, 핸드폰은 전화와 문자만 되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내내 살아오다가,,, 작년 겨울 온갖 곳에서 아이폰 열풍이 불 때 갑자기 접신하여 아이폰을 지르고 말았죠.

2년 약정에, A/S가 좋지 않다는 말에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그쯤이야-곱게 쓰면 되겠지” 라는 마음이었는데요.


그러던 며칠 전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이폰 유리가 쨍- 하고 깨져버리고 만 것이죠.



일단... 애플 AS센터에 접수를 했습니다.

그/ 런/ 데 AS비용이 29만원이랍니다. 세상에- 유리 하나 갈 뿐인데,,,, 29만원이라니!! 유리파손은 개인과실이라, 애플의 무상 AS 대상이 안되기 때문이랍니다.

눈물을 머금고,,, AS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깨져서 보기 안좋아서 그렇지~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거든요.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수중에 29만원이 없었기 때문이지만요 ㅠㅠ)

이런 AS의 불편함은 비단 아이폰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요.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스마트폰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사례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공개내용을 보면 지난해 1년동안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상담 접수건수는 애플의 아이폰이 207건, 삼성의 옴니아가 205건입니다. RIM의 블랙베리나 노키아의 뮤직익스프레스에 대한 상담은 한건도 없었나 봅니다.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상담 접수 건수>


아이폰이 개통되기 시작한게 11월 28일부터니까,, 불과 상담기간이 불과 한두달 남짓인데요. 아이폰 관련 상담이 옴니아보다 많습니다.

<아이폰 판매시기 기준 소비자 상담 접수건수>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내용을 보면 아이폰은 애플의 A/S 정책에 대한 불만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옴니아는 휴대폰 품질, A/S 정책에 대한 일반적 불만이 다수였으나,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스마트폰의 가격정책에 대한 불만이 다수라고 합니다.

소비자 상담 이외에도 스마트폰 피해구제에 대한 내용도 공개받았는데요.

지난해 스마트폰 피해구제 접수는 총 13건이었으며, 그 처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처리결과>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스마트폰의 가격과 품질, A/S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불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마트폰의 시장은 더욱 커질 것 같은데요. 그런만큼 스마트폰 업체와 통신사에사도 합리적인, 품질과 제품, 그리고 A/S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제 아이폰은,,, 이제 어쩌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