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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김 전대통령이 옥중에서 어린아들에게 보낸 편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했습니다. 그분을 보내드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한국의 현대사를 이야기할때 결코 빠트릴 수 없는 분인 것입니다.

1961년 정계에 입문해 반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았던 그분은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독재정권에 맞섰던 민주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 6.15 공동선언이라는 통일의 희망을 뿌리기도 하셨구요.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이렇게 뛰어난 정치인이었던 그도 가족들 앞에서는 그저 자식의 공부와 친구를 걱정하는 자상한 아버지였나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기록을 찾아보니  77년 옥중에서 가족에게 보냈던 편지가 눈에 띕니다.

사료 전문 보러가기

옥에 갇혀 어린아들과 함께 해주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깨알같은 글씨 하나하나에 전해지는 듯 합니다.



1977년 진주교도소에서 셋째 아들 홍걸에게 쓴 편지

사랑하는 홍걸아! 너의 편지는 언제나 반가히 받아보았다. 아빠는 너의들의 편지 받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더구나 네가 학교성적도 좋아지고 체육도 잘되어간다니 참 기쁘다.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가 많이 생기고 선생님들에게도 호감을 느끼면서 자미있게 공부한다니 더 바랄것이 없구나.

친구들에게는 되도록 친절하고 관대하며 그의 인격을 나의 인격같이 존중해주어야 한다. 내가 남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으려면 먼저 나부터 남에게 그렇게 해야한다.

그러나 동시에 꼭 명심할 것은 아무리 친구를 애낀다 하드래도 그의 주장이나 행동이 너의 판단에 도저히 받아드릴수 없을 때, 그리고 그것은 너무도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도저히 그래도 넘길수 없을때는 결코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옳지 않은데도 마지못해 따라가는 그런 사람은 자주성과 신념이 없는 사람이며 결코 장래 자기 앞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특별히 큰 차별이 없는 한 되도록 친구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많은 벗들과 원만히 살아나가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길이다.


이번에 형주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아주 기쁘게 받아보았다. 내용도 아주 훌륭하더라. 너와 형주는 서로 아주 좋은 벗이며 형제간이니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같이 의논하고 토론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참 좋은 것 같다.

홍철이, 연수, 연학이가 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다니 참 고맙다. 형주나 그 동생들에게 고마운 말 전하거라. 그전에 내가 말하던 “정신력을 기르는 책”을 잊지말고 되푸리해서 읽어라. 꼭 필요한 일이다.

중간고사를 치렀다는데 성적이 더욱 좋아졌기를 바란다. 몸 건강하여라.

아버지
임현철 2009.08.19 15:5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트랙백 남김니다.

자료.. 2009.08.20 06:37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외국의 평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976605

[특파원 리포트]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값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이 또 다시 워싱턴에 회자되고 있다. 미셸 깡드시 前IMF총재,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총재, '레이건신화' 마이크 디버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0021711

[김 前대통령 서거] 민주화·대북 화해정책… 현대사에 큰 획(시련·영광 점철된 한국정치 50년의 거목)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181627195&code=910100

[김 前대통령 서거] 암살·납치·사형선고… 5차례나 죽음 문턱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181616245&code=910100

후광 김대중 평전 [1회] 무수한 ‘총구’앞에서 살아남아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286007

[김前대통령 서거] 그는 타고난 정치인이었다(논리정연하고 호소력 짙은 화술은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 화술의 천재, 필리핀 민주화의 영웅 고 비니그노 아키노와 넬슨 만델라와의 일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921390861&code=41111111&cp=nv1

김대중 가는 길이 곧 역사였다
[DJ의 일생] '한반도의 미래' 개척한 평화의 지도자 ("미국의 오바마 정권이 자리를 잡으면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북미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햇볕정책이 무슨 죄냐"…노무현의 중심을 잡아준 한마디, "햇볕정책이 무슨 죄냐"…노무현의 중심을 잡아준 한마디, 6·15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80년대 서독의 보수보다 못한 한국 보수, 그리고 DJ의 절망)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818141445&section=01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DJ /굿바이 DJ
http://blog.ohmynews.com/airon/234797

노무현 역사 이어달리기, 질투는 없다
故노무현前대통령 "DJ는 그 시기에 가장 탁월했던 정치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293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DJ측 "<중앙> 문창극 칼럼,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반론 게재... "비자금 조성 의혹 보도들 모두 허위판명"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4643&CMPT_CD=P0000

한국인 노벨상수상 가로막는 노벨상모독- "이상한 한국" 세계가 개탄하는 보수집단의 도넘은 노벨상 모독(노벨위원회 군나르 위원장 “오히려 한국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을 주면 안된다는 `기이한’ 로비가 있었다” 그는 또 "특정지역에서 김대중의 노벨상 수상을 반대하는 편지 수천통이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내가 노벨 위원회에 들어온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다수의 한국인들이 김대중의 위대함과 그의 민주주의를 향한 불굴의 의지에 감명받지 못하는지 그이유가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오르타 대통령 인터뷰등)
http://www10.breaknews.com/sub_read.html?uid=81106§ion=section1§ion2

무책임 언론보도에 멍드는 국민(노벨평화상 로비설-조중동 망국론... 노벨위원회 “오히려 한국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을 주면 안된다는 `기이한’ 로비가 있었다”)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25/2002/10/005100025200210152255435.html

보수측의 대북지원 현금 '뻥튀기' 논란
지난 10년간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현금'이 실제로는 40만 달러에 불과한데도, 7천배가 넘는 29억 달러로 부풀려져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99697

딴지일보... [추모]청년 김대중에 대하여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67&article_id=4654

딴지일보... [틈새논평] DJ가 옳았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67&article_id=4629

[DJ서거]국가 위기마다 ‘DJ노믹스’처방…IT강국 터 닦았다(김대중 경제팀 노력의 결과, 우리경제는 세계가 놀랄만한 속도로 제자리를 찾는데 성공했다. 과감한 기업ㆍ금융 구조조정, 공적자금을 활용한 속도 빠른 부실 정리, 외채 정리와 외환보유고 확충을 통한 국가신용도의 신속한 회복 등 그는 한국경제를 위기에서 탈출시켜 이후 경제성장의 기틀도 만들어냈다.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한국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김 전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에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작년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 속에서 지난 98년 이후 그가 펼친 외환위기 극복 과정은 배워야 할 선례로 수 차례 주목받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떠났지만 그가 한국경제에 기여한 족적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8/18/200908180669.asp

MB “한국, 1990년대 말 금융위기 극복 비결은” WSJ에 기고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327500012

MB, '잃어버린 10년'이라던 김대중 업적을 극찬? 이명박 대통령의 美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을 보고 느낀 점
http://www.nakore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45

경제계,경제단체 "외환위기 조기극복 이끌어"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으며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때는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경제의 조기 회복에 기여하셨다. "경제계는 이러한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기리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적극 나서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다", "김 전 대통령은 기업을 위하고 기업을 이해했던 지도자였다"면서 "금 모으기 등 국민적인 노력으로 IMF 사태를 조기에 극복했던 것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전경련,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대기업등..)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438490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어록모음 "난 모두를 용서했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437813

오바마 애도성명 발표 "DJ 헌신.희생 안잊혀질 것" ("용기있는 민주화와 인권 투사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슬픔에 빠졌다" 美국무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중략)
http://news.nate.com/view/20090819n01354?mid=n0207

클린턴 부부 “김 前대통령 그리울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용감하고 강력한 이상을 가진 지도자였다"며 "한국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넘어서게 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을 닦고 국제적으로 인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섰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 나는 남.북한의 화해를 위해 그와 함께 일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햇볕정책이 한국 전쟁 이후 어느 때보다도 영속적인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90819071003540&p=ned

리비어 "한국의 민주주의는 DJ 노력의 결과"(남북관계는 물론 민주화와 인권, 자유를 위해 노력해 이룬 모든 것이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위기 회복에서 김 전 대통령이 한 것이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인권.남북관계에서 이룬 엄청난 업적과 그가 한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그를 추앙하는지도 서한에 담을 예정이다.)
http://news.nate.com/view/20090819n00250

<종합> 김 前대통령 서거, 세계 지도자들 반응 (美오바마대통령 공식 성명 발표, 영국, 독일,프랑스,일본 현 전총리,야당대표(정부), 중국국가주석, 노르웨이,노벨평화상수상자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김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중요한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지도자" 쿠슈네르 장관)......... 그외,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 부자 이희호 여사에게 위로편지 보내와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애도... 이날 데니즈 오즈멘 터키 대사, 시게이에 토시노리 일본 대사, 필립 티에보 프랑스 대사, 마크 포폴라 미국 부대사, 인스타인벨 노르웨이 대사, 스페인 대사, 이탈리아 대사, 엘살바도르 대사, 청융화 주한중국대사 참사관,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http://news.nate.com/view/20090819n00324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세계인이 보내온 마지막 인사(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고이즈미,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예이르 루네스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72077.html

英 여왕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 "김 전 대통령의 1998년 런던 방문과 그다음 해 이뤄진 저의 공식 방한 당시의 행복한 기억이 떠오른다"며 "김 전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분이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정말 기뻤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819151104174&p=yonhap

<종합> 김 前대통령 서거 세계 언론 반응("아시아의 넬슨 만델라" 미국,영국,독일,프랑스,스위스,러시아,중국,일본,인도,대만홍콩,배트남필리핀,태국,호주,남미,아랍권- 전세계 주요 언론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초석을 다진 정치인이 숨졌다"며 파란만장했던 일대기와 함께 비중있게 보도했다. 각국 언론 매체들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http://news.nate.com/view/20090818n20587

노벨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 '추모 물결' (노벨위원회 "수상자 선택에 자부심", "용서와 화해의 정치, 만델라와 비슷" )
http://news.nate.com/view/20090819n00559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 2009.08.19 16:48

저무 짠하네요.

아들에게 보내셨던 편지에 너무도 모자란 저란사람은 또 한번
무언갈 배우네요.

우리대통령님은 이미 가셨는데 보내드리기 힘들어요.
이런 소중한 추억하나하나 들춰질때마다
더욱 그립고 소중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부디 우리 대한민국 김대중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홍업이 2009.08.19 17:46

홍업이는 얘기는? 그래서 홍업이가 삐뚤어져 크게 한방 먹인건가?

mr 2009.08.19 20:10

당신 삶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동키호테 2009.08.20 12:57

헐.... 옛어른들이 자식농사는 자기맘대로 안된다는 말을 하였는데...너 같은 인격의 애비밑에서 큰 니 새퀴들은악행으로 신문지상 장식하는 넘 되겠구나. 애비를 알면 자식도 알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19 20:39

편지에서도 온화한 성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신력을 기르는 책'은 아직도 있다면 꼭 사서 읽어보고 싶군요.

눈물이... 2009.08.19 20:41

부모의 마음이 절절해지네요. 마음이 아파서 저절로 오열이 납니다.

아바네라 2009.08.19 21:44

김대중대통령님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였을뿐 아니라 가정에서는 아버지로서도 너무 훌륭한 분이셨군요.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

불세출의영웅 2009.08.19 22:44

평범하지만 스승같은 따뜻한 분이셨군요. 저희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그토록 존경하셨던 분
후광 김대중 선생. 끝내 대통령이 되신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대통령에 당선되시던 날
돌아가신 아버지가 유난히 생각났었습니다 죽을때까지 사랑합니다. 김대중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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