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상 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너무 가슴이 아리네요.
소식을 듣고 좀 처럼 서있을수가 없었습니다
무릎을 꺾고 주저앉고 싶은 강언덕아래로 내성천 맑은물은
굽이쳐 흘렀습니다
내성천의 물은 전날 비가와서인지 얕게놓인 나무다리 위로 물이 넘쳤습니다
위태로운 순간...
내가 뽑았던 대통령은 저렇게 위태로운 순간들을 매일 겪었을 겁니다
저 강건너 마을로 가는 길이 그것뿐이었는데도
나는 눈 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아파했습니다
그를 보내는날 오후 3시쯤부터 통음 하기로 작정 했습니다
이곳저곳 이사람 저사람
오고가는 술잔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끝내 눈물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집에는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 방문을 꼭 잠그고 울었던것 같습니다
.....
대성통곡
사진의 애통해 하는 사람들의 한 가운데
나도 있었다는 사실을 그때 감지 했습니다
한 소끔의 눈물이 그치고
다시 새로운 길을 시작해야 한다는것도.....(가수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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