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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쇠고기 검역결과, 말썽 속출

opengirok 2008. 12. 16. 16:52

올해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일부 대중음식점에서 우리는 미국산쇠고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그렇게 외쳐대던 질좋고 값싼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는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입이 재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미국산쇠고기의 수입검역과정에서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네요.


어제인 12월 15일 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검역과정에서 변질이 확인된 쇠고기를 생산한 미국 수출작업장(Est 969)에 대해 수출을 잠정중단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작업장에서 수입된 쇠고기는 0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2,466톤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이와 관련한 정보공개자료가 있어 하나 올립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난 12월 1일 미국산쇠고기의 검역/검사 결과 불합격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했습니다.

그 자료 상으로는 지난 6월 말부터 12월 1일까지 총 60건이 불합격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 물량은 71톤에 달하네요.

969 작업장 외에도 많은 작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네요.

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게시된 글에 오류가 있어 정정하였습니다. 2008.12.17. am10:40>

어제인 12월 16일에는 검역원이 발표한 물량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물량에 차이가 있으며, 이는 두 기관이 일치하지 않는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게시글의 내용에 오류가 있음을 알려왔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정 내용에 따르면

위에 언급한 2,466톤은 969 작업장에서 ‘08년 7월부터 12월 10일까지 수입된 총 물량이고, 71톤은 ’08년 6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검역 및 검사에서 불합격된 미쇠고기 총 물량입니다.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게시하여, 정보에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정확한 내용파악과 검증을 바탕으로 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