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센터는 어제 해양수산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공유하면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꼬리자르기 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국가안보실에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JTBC 썰전>도 해수부의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을 분석했습니다.
방송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해양수산부가 2013년 제작한 ‘해양사고(선박)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에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 개발’ 이라는 매뉴얼이 있다”며 “인명을 구조하고 재난을 방지하는데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덤티기를 덜 쓰고 비난을 덜 받는 쪽으로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양수산부는 해당 부분을 뒤늦게 삭제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수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해양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는 언론대응 부분이 삭제된 채 올라와 있습니다.
해양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수정 전
해양사고 위기대응 매뉴얼 수정 후
“매뉴얼” 이라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라도, 누구라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입니다. 그런데 해수부는 여론이 안좋아지자 매뉴얼을 바꿔버렸습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는 매뉴얼 관리 태도입니다.
논란이 되는 내용을 슬쩍 빼버린다고 해서 잘못이 숨겨지지 않습니다. 미숙한 사고대처로 해수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지금 해수부가 취해야 할 태도는 숨기기, 은폐하기, 해명하기가 아닙니다.
최대한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고,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해양수산부가 삭제한 해양사고 위기대응매뉴얼 - 언론대응 부분은 아래 이미지로 첨부합니다. (캡쳐과정에서 매뉴얼 스타일_글자크기, 줄간 등을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수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
* 언론대응 부분이 삭제된 해수부 해양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링크클릭)에 들어가서 확인하시거나 아래 첨부하는 한글파일 <수정후>를 살펴보시면 되구요.
수정 전 대응메뉴얼 역시 한글파일 <수정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수정 전 후 매뉴얼 파일도 참고하세요.
8 재난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해양사고-선박)_언론대응수정전.hwp
8 재난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해양사고-선박)_언론대응수정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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