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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 작동 안한 청와대! 전기료는?

opengirok 2013. 10. 23. 20:23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여름 어떻게 보내셨나요? 뉴스에서는 블랙아웃이니, 전력난이니 하는 단어들이 참 많이 보도되는 여름이기도 했지요. 실로 각 공공기관에서는 30도가 훨씬 넘는 더위에서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또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도 냉방기를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에 정보공개센터는 2010년부터 청와대 전기사용량과 전기료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보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첨부파일을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총 사용량은 6,274,255kWh이고 총 사용요금은 6억 8천여 만원 정도가 됩니다. 2011년에는 총 사용량 6,178,264kWh이고, 총 사용요금은 6억 9천 여 만 원입니다. 2012년에는 총 사용량 6,051,005kWh로 7억 2천여 만원의 전기사용요금이 지출되었습니다. 매년 사용량은 줄었지만 전기료 인상 때문인지 총 사용요금은 매해 증가되고 있었습니다. 


올 한해는 어떨까요? 2013년 8월까지 청와대의 총 전기 사용량은 3,949,515kWh이며 현재까지 5억여 만원의 전기료가 부과되었습니다. 여름철인 7월, 8월은 전년 대비 전기 사용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월 ~ 6월까지의 사용량을 보면 지난 3년간의 전기사용량과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자료출처-머니투데이>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절전을 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세금이 적게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여주기 식의 절전은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전기사용비율이 산업용 전기가 훨씬 많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절전을 외치는 청와대에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기대해 봅니다. 





청와대-전기사용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