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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병원은 항생제를 많이 쓰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12. 17:07

요즘 각 지역마다 병원이 많이 있다. 또 각 가정마다 가정 구성원의 특성상 자주 다니는 병원이 있다. 우리가족은 아내가 임신중이고, 5살짜리 아이가 있어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많이 가게 된다.

가끔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소아과를 찾게 되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게 항생제이다. 하얀 항생제를 먹일 때마다 내성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모든 부모들의 고민일 것이다.


오늘 우연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를 보다가 아이가 다니는 병원에서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 하는 비율을 보게 되었는데 감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7.32% 거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어느병원은 90%가 넘는 곳도 있는데 한자리 수 처방률은 아주 낮은 수준이다. 물론 항생제 처방이 많다는 것이 곧 그 병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매우 중요하고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아내가 다니는 산부인과도 검색해보았다. 심평원 홈페이지에는 전국 산부인과 제왕절개률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새삼 정보공개의 위력을 절감하게 된다.

사실 이런 정보가 공개된 계기는 2005년에 제기한 정보공개소송 때문이었다. 요즘 시민단체들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동안 시민단체의 역할은 매우컸다. 이런 정보가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한 것이다.

이렇게 동네 의원의 항생제처방율부터, 우리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급식 원산지까지....
정보공개는 우리 생활의 거의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대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세상은 분명 바뀌게 될것이다.


그럼 우선 말이 나온김에, 우리가족이 다니는 병원의 정보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건 어떨까?^^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 
                                                      www.hi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