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패스트푸드점 얼마나 될까?

햄버거 좋아하세요? 최근에 하나에 1000칼로리가 넘는 내장파괴버거와 기존 햄버거의 6배가 넘는 크기의 피자버거의 등장이 파장을 일으켰었는데요.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음식들은 열량은 높고, 영양가가 낮아 건강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바쁘니까 먹게 되고, 입에 길들여져 먹게 되고, 또 패스트푸드점의 현란한 광고덕분에 먹게 됩니다.


바쁜 일상에 밥먹을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을 수 밖에(?)없는데요. 아침 출근시간에 맥도널드를 지나다보면 맥모닝을  먹는 학생, 직장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일상이 바쁘다보니 끼니를 빠르게 때워야 하고 그래서 패스트푸드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죠. 


거의 한블럭에 하나씩 있는 것 같은 패스트푸드점들, 서울에는 얼마나 있을까요? 서울시에 패스트푸드점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 리아	버거킹	파파이스	맥도 날드	KFC	합계	비율
강남구	3	11	2	6	7	29	8.87%
서초구	5	10	1	6	1	23	7.03%
송파구	2	9	0	3	8	22	6.73%
중구	13	4	2	2	0	21	6.42%
노원구	8	0	5	3	2	18	5.50%
강서구	10	3	3	1	1	18	5.50%
종로구	3	3	0	6	4	16	4.89%
서대문구	5	6	1	2	2	16	4.89%
광진구	7	2	2	2	0	13	3.98%
성북구	4	2	3	3	1	13	3.98%
영등포구	6	1	1	3	2	13	3.98%
강동구	5	2	0	5	1	13	3.98%
용산구	7	1	1	1	2	12	3.67%
구로구	8	0	1	2	1	12	3.67%
중랑구	4	0	1	3	3	11	3.36%
양천구	4	2	1	2	1	10	3.06%
동작구	3	1	2	2	2	10	3.06%
마포구	5	1	1	1	1	9	2.75%
관악구	5	1	0	2	1	9	2.75%
성동구	3	0	1	3	1	8	2.45%
동대문구	5	0	2	1	0	8	2.45%
은평구	6	1	1	0	0	8	2.45%
강북구	2	0	0	2	1	5	1.53%
도봉구	3	0	0	1	1	5	1.53%
금천구	4	0	1	0	0	5	1.53%
Total	130	60	32	62	43	327	100.00%

서울에는 총 327개의 패스트푸드점이 있는데요. 브랜드별로 보면 롯데리아가 가장 많습니다. 롯데리아가 타브랜드의 2배이상 매장을 확보하고 있고 다음이 맥도날드, 버거킹의  순서입니다. 롯데리아는 중구와 강서구에 가장 많고, 버거킹은 강남, 서초, 송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에 29개, 서초구에 23개,  송파구에 21개로 패스트푸드점이 많은 걸로 나타났고 강북, 도봉, 금천구에 는 5개씩으로 패스트푸드점이 가장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층이 패스트푸드를 선호하고, 직장인들이 바쁜 일정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니 젊은층과 회사가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패스트푸드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브랜드간의 마케팅경쟁도 치열한데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면서 차별성을 두는가 하면, 가격인하를 추진하면서 한개에 2000원도 안하는 햄버거를 출시하기도 합니다. 점심한끼를 2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주머니 사정이 여유치 않은 학생들을 비롯해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요.


그나저나 햄버거 속 패티가 돼지나 닭의 알 수 없는 부위로 만들어 진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2000원짜리 햄버거에 들어 있는 패티, 과연 안전할까요? 몸에도 안좋은 패스트푸드, 이왕이면 안먹는게 좋겠지요.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2005년도 한국방문때 먹었다던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는 1만 7500원이라고 합니다. (세금별도) 고급 한우고기와 채소들로 만들어진 웰빙햄버거라는데 그렇게 몸에도 좋을법한 햄버거는 비싸서 먹을 수는 없으니 싸기도 하고, 빠르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1900원짜리 햄버거를 아홉번 먹을 수 밖에요. 그래도 여러분 패스트푸드는 소아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하니 건강을 되도록이면 먹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