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홈쇼핑의 블루오션 대한민국!

opengirok 2010. 3. 5. 17:09


여러분은 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희 어머니는 홈쇼핑방송의 열혈 애청자이십니다. 주요 방송사의 광고시간이면 홈쇼핑 방송 채널로 돌려서 즐겨보시고,  롯데, 현대, GS 등에서 보내주는 홈쇼핑책자들도 즐겨 보시지요. 방송의 경우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으니 매진임박이라는 쇼호스트의 말을 들으면 가끔 충동적으로 구매하시기도 하죠. 아무래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서 배송된 물건을 반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소비문화가 예전엔 직접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물거을 이것저것 보고 사는 것이 었다면 요즘엔 인터넷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쇼핑을 하거나 홈쇼핑방송을 보고 전화주문을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요. 


홈쇼핑방송을 보면, '세상에 저런걸 다하네?'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핸드폰, 여행상품, 심지어 보험상품들까지.. 정말 다양해졌지요.


<사진출처:동아일보>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이후로 홈쇼핑문화가 정말 급속도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유통학회에서 공정거래 위원회로 부터 발주받아 실시한 연구인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현황 및 정책대응 방안' (출처-프리즘: 정책연구서비스)을 보면 우리나라 TV홈쇼핑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V홈쇼핑의 2008년 매출액이 약 2조원이나 되네요. 5개사업자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시장점유율은 GS홈쇼핑이 2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CJ홈쇼핑 26%, 현대가 20%, 롯데 15%, 농수산홈쇼핑 11% 순입니다. 국내 TV홈쇼핑의 시장은 이렇게 5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구조는 시장 지배력의 강화, 납품업자로 부터의 과도한 수수료 취득문제, 불공정거래, 소비자피해 유발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발품팔면서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시간에 쫓겨 사는 사회인들에게는 좋은 점도 많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은 집에서 반찬거리를 살 수도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복잡한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이런 홈쇼핑의 확장이 긍정적인 효과만 낸 것은 아닙니다. 홈쇼핑중독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소비자피해도 많다고 하니까요. 실제로 얼마전 홈쇼핑으로 청소기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집근처 마트에 갔더니 훨씬 싸더라구요.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는 쇼호스트들을 보면, 모델들이 나와서 갈비를 맛있게 먹거나, 예쁜 옷을 입은 걸 보면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 마련이죠.

과련기사:지름신이여 안녕, 쇼핑이여 안녕


앞으로도 홈쇼핑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비자들의 바른 소비문화도 필요하지만 몇개의 업체에서 독과점하고 있는 홈쇼핑시장을 잘 제재해 줄 장치들도 필요하겠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현황 및 정책대응 방안' 에는 홈쇼핑말고도 재미있는  자료들이 많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확인해주세요. 전제자료 올립니다.

출처:https://www.pris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