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목숨끊으려 전철에 뛰어드는 사람 얼마나 되나?

opengirok 2009. 12. 15. 13:49


간혹 출퇴근 전철에서도 철로 인명사고로 인해 열차가 지연된다는 방송을 듣기도 하는데요.

그런 방송을 들을때마다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게 됩니다.



지하철 1,2,3,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에 지하철 사고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보니 2007년 1월 1일~2009년 11월 30일까지 인명 사상사고 현황 (일시, 사고지점, 사고내용, 피해내용 포함)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현황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메트로 인명 사고 현황>

 

사고 원인

피해내용

자살

사고

사망

부상

2007년

33

6

28

11

39

2008년

21

5

21

5

26

2009년

11.30

25

3

14

14

28

통계를 보니 해마다 20~30여명이 목숨을 끊기위해 철로로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사고로 불상사를 당하는 경우도 매년 발생하는군요. 이렇게 사고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람이 3년동안 벌써 14명입니다. 미흡하나마 전철 승강장에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더 확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자살율이 2배정도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자살은 2007년 기준 전체 사망원인중 네번째에 올라와 있는 만큼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경제는 급격하게 변화해가는데 그에 걸맞는 사회안전망은 갖추어지지 않고있고, 그나마도 서로 위안할만한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유대관계 고리 역시 약해지다보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발적인 자살이나 사고 또한 방지해야 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인명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자세한 자료는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