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생수업체, 4년연속 위반해도 문제없어~

opengirok 2009. 7. 14. 13:41


광우병 쇠고기, 유전자 조작을 한 콩, 재활용 음식까지,,,, 요즘 온갖곳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에 먹는 물까지 가세를 했습니다.

얼마전 깨끗하다고 믿고 먹던 먹는샘물(생수) 7종에서 잠재적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국제기준보다 초과검출되었다고 환경부가 밝힌 것이죠.

그런데 환경부에서는 이 생수 업체를 비공개 하고 있습니다. 명예훼손 등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골치아픈 분쟁을 피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알권리를 모른척 하는 환경부의 이런 모습을 보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환경부에 먹는 샘물 제조업체의 지도점검 결과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업소명과 소재지, 위반사항, 행정처분 결과까지 상세하게 공개를 했는데요. 브롬산염 초과 생수업체를 비공개한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공개내용을 보니 전국의 96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14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행정처분 업체들 중에 낯익은 업소가 눈에 띕니다.

이번에 받은 먹는샘물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는 지난해에도 정보공개청구로 공개받았던 자료인데요.

2005년~2008년까지의 공개자료를  한번 비교 해보니 이전에 처분을 받았던 곳들이 또다시 처분 받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4년 연속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도 있네요.

이렇게 계속 적발되는 업체에게는 3진아웃제도라도 적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먹는 물은 다른 어떤 먹을거리보다도 사람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반사항 현황은 첨부하는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