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용산참사로 빚어진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기 위해 군포 연쇄 살인 사건의 수사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는 내용을 경찰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말 기가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이 생각납니다.
다만 전두환 정권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내렸다면. 현 정권은 홍보지침을 내려 여론을 조작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게다가 더욱 문제인것은 청와대의 대응입니다. 12일 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오마이뉴스>가 입수했다는 청와대 공문은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공문이나 이메일 양식과 다르다"면서 경찰청에 이메일 지침을 보낸 사실을 부인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홍보하라는 내용을 경찰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말 기가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이 생각납니다.
다만 전두환 정권은 언론사의 보도지침을 내렸다면. 현 정권은 홍보지침을 내려 여론을 조작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게다가 더욱 문제인것은 청와대의 대응입니다. 12일 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오마이뉴스>가 입수했다는 청와대 공문은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공문이나 이메일 양식과 다르다"면서 경찰청에 이메일 지침을 보낸 사실을 부인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담당 행정관의 개인행위라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수법입니다.
행정관의 행위가 어떻게 개인적인 행위가 될 수 있습니까?
청와대에서 전화 한통만 와도 공무원들은 난리가 나는 법인데, 이메일로 홍보지침까지 내렸는데 개인적인 행위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도덕성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청와대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용산참사의 희생자들에 대한 정권의 생각을 다시 한번 읽을 수 있습니다.
조금의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6명의 생명이 불에 타 죽었는데, 어떻게 반성하는 자세를 볼 수 없으니 우리 국민들은 누굴 믿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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