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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가는 관용차, 꼭 고급 승용차여야 하나요?

opengirok 2009. 1. 2. 16:09

한 학자가 허름한 옷을 입고 파티장에 갔을때는 냉대를 받다가, 멋진 옷으로 갈아입고 들어가니 융숭한 대접을 받았더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파티장에서 생긴 일> 이야기

하지만 첫 만남부터 그 사람의 내면을 파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좋은, 혹은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을 가꿉니다.

그 방법으로 호감이 가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며 고급스러운 옷과 자동차로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정받는 권위는 그 외형이 사라지고 나면 따라서 추락하게 됩니다.

법무부에서 부처 내 공용차량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하였습니다.


이 중 전용승용차 운영현황을 보니 장차관부터 대검찰청의 총장과 각 부 부장, 전국 지검의 고위관료들의 사용차량에 대한 목록이 나와 있습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총 83대의 차량을 운영했네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고위관료들이 탄 차량이 전부 에쿠스, 체어맨, 그랜져와 같은 고급승용차라는 것입니다.
모두 렌트한 차량들인데, 한 대당 월 임차료로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입니다. 이런 차량에 드는 기름 값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자신을 좋은 것으로 치장하고 성과를 드높이는 수장보다는 낮은 자세로.. 그리고 검소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임하는 수장을 원할 것입니다.

나라의 녹을 받는 높으신 분들께서는 부디 권위는 으리으리 하고 비싼 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헤아리는 정책과 투명한 활동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