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활동소식

20년전과 같은 선생님의 외침

opengirok 2008. 12. 22. 11:13

교육 : 어느 경우에나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활동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참고)

얼마 전 일제고사가 아닌 다른 교육을 선택한 교사 7명이 해임, 파면이라는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많은(혹, 누군가 보기에는 일부가 될 수도 있겠죠.)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시민들이 징계를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아니,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네요. 10대 중반만 넘어도 입시경쟁에 돌입해야 하니 말입니다.

경쟁의 시대, 차별의 시대에 부디 어린이라는, 학생이라는 한 시절만큼은 1점에서 100점까지의 점수경쟁에서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그림: 12월 18일자 경향신문 만평>


보통 역사는 돌고 도는 거라고들 하지만 지금의 교육현실이 마치 20년 전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1988년, 살인적인 입시지옥과 성적경쟁에 시달리다 못해 죽음에 치달았던 학생들을 보다못한 선생님들이 정부당국을 향해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며 보충 자율학습의 폐지를 촉구한 적이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에 이와 관련된 자료가 소장되어 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네요.

전문을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리자
- 보충, 자율학습의 폐지를 거듭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