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공공도서관 41%가 서울,경기지역에 집중

opengirok 2014. 1. 10. 13:44

정보공개센터에서는 2013년 지난해 ‘도서관’에 관련된 상황을 청구하고, 분석했습니다. 전국에 도서관이 얼마나 있고, 도서관에서 시행되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도서관이 우리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 많은 정보를 공유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위치를 GIS처리한 자료가 있어 공유합니다.


아래 지도와 정보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태윤님이 공유해 주신 자료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한눈에 알 수 있듯 수도권 및 몇몇 지역에 집중적으로 도서관이 몰려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6대 광역시 일대에 눈에 띄게 많은 도서관이 밀집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전국 848개의 공공도서관(2013년 기준) 중, 41%에 달하는 347개의 도서관이 수도권지역에 몰려있었습니다. 단순히 인구비중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편향된 수치입니다. 


정보접근성 측면에서 본다면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요 몇몇 지역에만 집중해 있는 공공도서관은 정보격차를 불러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공공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지자체에서는 ‘작은도서관’설립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의 법적기준과 관리체계가 미비하여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보의 불평등이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정보화 시대입니다. 국가와 지자체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이 충족된 도서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