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활동/오늘의정보공개청구

자연도 역사도 모두 파괴! 4대강 사업 반대한다.

opengirok 2010. 6. 25. 16:03

오늘 신문을 보니 김두관 도지사 인수위가 낙동강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수정하겠다고 했네요. 경남의 이러한 행보가 다른 지자체에도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대강 사업을 해봐야 일자리 창출이 되는것도, 홍수가 막아지는 것도 아니라죠. 오히려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고, 자연을 돌이킬수 없는 상태로 훼손시키며 수많은 문화유산까지 뭉개질것이 뻔한데 왜 이 정부는 우리의 강을 파헤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서는 얼마 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몰되거나 훼손 될 문화유산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4대강 준설토 적치장 관련 문서들을 살펴 봤습니다.

4대강 사업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양이 엄청난데, 그 처리가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들은 것이 기억나, 한번 찾아본 것이죠.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준설토는 무려 서울 남산 크기의 11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 많은 양을 처리하려다 보니, 아무곳에나 마구마구 준설토 적치장을 만들어 자연과 역사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정보목록을 보니, 준설토 적치장과 관련한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문서들 중 일부만 정보공개청구로 받아 보았는데요.

어느 곳은 문화재가 없어 준설토 적치장을 만들어도 괜찮은 반면, 어느 곳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보고도 있네요.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문화재 조사 결과가 4대강 사업에 얼마나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여러분들도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정말 본인의 임기내에 4대강 사업을 끝내려는지 속도전을 보이고 있는데요.

무리한 사업으로 인해, 우리의 환경도, 역사도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4대강 사업이 중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재청에서 공개한 준설토 적치장 관련 지표조사 자료는 파일로 첨부하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