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도 노랗게 피어가고 있는데,, 오늘 또 눈이 오네요.
3월까지는 꽃샘추위가 있다는 것 몰랐던 것은 아닌데,,,
유독 올해는 이 추위도, 눈과 비도 야속하기만 합니다. 겨울은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이기만 한데, 우리 주변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은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나기만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날이 추우면 노숙인들이 가장 마음에 밟힙니다. 박스 몇 장 으로는 이 추위가 막아질리 만무하니까요.
보건복지가족부에 전국의 노숙인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공개 내용을 보니, 지난해 전국의 노숙인은 4, 664명입니다. 이중 대다수인 3,404명이 쉼터 노숙인이고 거리의 노숙인은 1,260명이라고 합니다. 거리 노숙인이 전국에 1천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니,,, 의아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통계상서울시내의 거리노숙인은 50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서울역 주변에 있는 노숙인만 해도 500명은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주도는 4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쉼터 노숙인도 한명도 없는데요... 그렇다면 도 전체에 노숙인이 4명뿐이라는건가요? (아~~ 정말일까요? 제주도에 계신 분 혹시 이 통계가 맞는지, 제보(?)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싶어 서울시에 노숙인 현황에 대해 다시 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단위 : 명>
|
2007년 12월 |
2008년 12월 |
2009년 12월 |
소 계 |
520 |
546 |
489 |
서 울 역 |
223 |
174 |
158 |
회현역/명동역 |
8 |
5 |
3 |
용 산 역 |
62 |
87 |
89 |
시청/을지로입구 |
68 |
113 |
110 |
쁘렝땅지하도 |
9 |
8 |
6 |
을지로3가/4가 |
8 |
17 |
14 |
영 등 포 역 |
95 |
95 |
75 |
종 묘 공 원 |
3 |
5 |
3 |
종로3가지하도 |
14 |
7 |
9 |
종 각 지 하 도 |
19 |
24 |
10 |
기타(고속,잠실,청량,탑골) |
11 |
11 |
12 |
서울시 공개내용을 보았지만,,,, 보건복지부의 공개내용과 다를 바 없네요. 다만,,, 서울시는 쉼터 노숙인은 통계에서 제외했나봅니다.
서울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서울역입니다. 158명이네요. 그다음은 시청과 을지로입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서울 <중구>네요.
그런데, 정작 중구에는 노숙인 쉼터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국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으면서, 게다가 온 지하도는 노숙 금지구역으로 정해 놓으면서 쉼터는 만들지 않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거리의 시민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서울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서울역입니다. 158명이네요. 그다음은 시청과 을지로입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서울 <중구>네요.
그런데, 정작 중구에는 노숙인 쉼터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국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으면서, 게다가 온 지하도는 노숙 금지구역으로 정해 놓으면서 쉼터는 만들지 않다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럼, 거리의 시민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새봄입니다.
춘분도 지났으니 다음주쯤 되면 봄기운이 물씬 나겠죠.
봄은 늘 설레입니다. 움츠렸던 겨울과는 다르게, 빛나는 삶과 새날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새봄에 대한 희망이, 그리고 봄볕같은 따뜻한 위안이 거리의 노숙인들에게 가장 먼저 깃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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