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

'성평등 교육 무시' 논란인 경찰대 치안정책과정, 해외연수보고서도 표절?

경찰 총경 및 공공기관 임원 승진 예정자들이 경찰대에서 성평등 교육을 받던 중 교실을 이탈하거나, 불성실하게 교육에 임했다는 강사의 글이 큰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총경 승진 대상자 51명, 공공기관 임원 승진 대상자 14명을 대상으로 한 치안정책과정 교육 중 교육 대상자들이 교육 내용에 반발하거나, 교육 단축을 요구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인데요, 고위 경찰들의 성평등 교육을 대하는 이러한 태도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는 논란이 일어난 '치안정책과정'에 대해 경찰대 홈페이지 및 정보공개포털의 원문공개 정보들을 활용하여 조사해보았습니다. 치안정책과정이란 경찰대에서 경찰 총경 및 승진후보자, 일반부처 서기관, 군 대령, 공공기관 1급 이상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

서울 성북구의회의 "유럽에서 보낸 열흘"

* 두 달 전, 정보공개센터는 서울 지역 기초의회들의 해외연수 계획서를 살펴보면서 사전 심사제도가 있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리 예고한 바와 같이, 이번에는 지방의회들의 해외연수 보고서들을 살펴보면서 부적절한 연수 내용과 부실한 연수보고서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서울 성북구의회의 2018년 유럽 해외연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9의 관련 보도를 참고하세요. 서울 성북구의회는 2018년 11월 3일부터 2018년 11월 13일까지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를 거치는 유럽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글에서 성북구의회의 연수 일정만 보더라도 '노골적인 관광성 연수'로 의심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