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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강해져가는 봄철 불청객 "황사"

opengirok 2009. 3. 31. 14:07
꽃피고 싹이 움터 온 땅에 생기가 넘치는 봄철에 딱하나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황사'인데요. 그 뿌연 모래바람이 불어오면  숨을 쉬기도, 앞을 보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황사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적 요인과  황사의 근원지인 중국 현지주민들의 과도한 경지개간 등 인위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황사발생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황사의 발생은 발원지의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만 전반적인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농도도 강해졌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의 자료에 의하면 90년대에는 연평균 황사발생빈도가 3.3회 정도였으나 2000년 이후 8.4회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2002년 3월 21일~23일에는 매우 심한 황사가 발생해 초등학교의 휴교, 호흡기 질환 환자의 증가, 첨단정밀 산업공장의 가동중지, 항공기 결항 등 많은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황사는 이밖에도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건강부문)
황사발생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는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 자극성 결막염 등 안질, 심혈관계질환을 유발

2002년 3월 황사발생시 비황사발생시 보다 호흡기계 진료환자는 4.9%, 이비인후과 진료환자는 7.2% 증가('03, 추장민 외)
2008.3.2~3.3 황사발생 시 유치원 부산, 울산지역의 유치원 377개교, 초등학교 409개교, 특수학교 14개교 등 800개교 휴교
(2002년에는 전국적으로 유치원 1,694개교, 초등학교 3,717개교, 중학교 24개교 등 총 5,435개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

(농업부문)
황사가 토양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 식물생장 저해, 투과율저하로 시설작물의 생산성 하락 등 농업피해가 나타남

비닐하우스 일사량 17% 감소 및 오이 수확량 약 30% 감소('07, 농업진흥청)
실제 황사 전후('02.3.26) 여주 등 8개 지역 15개 농가의 오이 수확량 10% 감

(축산부문)
황사발생 후 1~4일 사이에 한우의 호흡기질환 발생
두수 증가

(
산업부문)
실외작업 위주 산업의 조업 등 생산활동 지장 초래,
최근에는 레저, 스포츠 등 실외(outdoor) 서비스산업의 피해가 주요 피해분야로 등장

조선업계의 경우 황사로 인한 도장작업 일시중단 등으로 조업일수 1.2% 증가,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은 약 20% 감소 전망

(
교통부문)
육상, 해상 및 항공부문 교통수단의 중단, 지연 및 사
의 증가 초래

※ 2002년 황사로 인한 시정악화로 총 102편의 국내선 항공기 결항으로 항공
운송산업(항공사, 공항운영업체, 항공기 취급업체) 매출손실은 약 5억8천만



2002년 한반도에 강한 황사가 발생한 후 매년 12개 정부부처에서 분야별로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대응체계를 시스템화했다고 하는데요.

2008년부터는 5개년 단위의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안에서 황사를 근본적으로 막을수는 없겠지만 그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하는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첨부하는 파일은 위에서 언급한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