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세계 52개국에서 출품된 영화 262편이 상영된다고 합니다.
정보공개센터 활동가 중에서는 벌써 10년 동안이나 매년 전주국제영화제에 개근하고 있는 매니아가 있을 정도인데요, 전주 하면 또 맛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은 만큼 영화제 기간 동안 맛집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도 합니다.
정공센 활동가들이 맛집을 찾는 방법! 정보공개센터는 과거 문용린 교육감의 업무추진비를 분석해 서울 각지의 맛집 리스트를 확보하기도 했었는데요, (https://www.opengirok.or.kr/3903) 최근에는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랩에서 전국 기초의회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분석을 통해 맛집을 찾는 '의슐랭 가이드'(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305)를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죠. 다만 아쉽게도 전주시의회는 업무추진비 내역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의슐랭 가이드에서 전주시 맛집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현실 ㅠㅠ
그래서, 정보공개센터에서 전주국제영화제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전주 맛집 리스트를 꼽아보았습니다. 바로, 전주시 공무원들이 지난 9개월간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2018.07.01~2019.03.31)을 분석해, 전주시 공무원들이 가장 즐겨 찾는 맛집들의 리스트를 뽑아낸 것입니다. 모름지기 공무원들이 즐겨찾는 식당이야 말로 토박이들이 자주 가는 진짜 동네 맛집 아니겠느냐는 속설이 있으니까요.
*클릭하시면 확대해 볼 수 있습니다.
리스트는 9개월 간 전주시 전체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식당들 중에서, 20회 이상 방문한 식당들만 뽑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전주시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자료에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인원에 대한 데이터가 빠져있어서, 1인 당 얼마씩 지출했는지는 확인해보기 어렵습니다. 방문 빈도, 그리고 구글링을 통해 살펴본 해당 식당의 대표 메뉴들을 참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업무추진비로 회식을 자주 했을테니, 메뉴들이 좀 회식 메뉴에 가깝다는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식당이 생각보다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맛은 저희가 보장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는 점 (...) 어디까지나 영화제 기간 동안 맛과 멋을 즐기기 위한 참고 자료라는 점 염두에 두시구요!
(참고로 전주국제영화제 매니아인 활동가는 당당히 공무원 맛집 1위로 꼽힌 백송회관에 수차례 갔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입니다.)
<업무추진비로 살펴본 전주시 공무원이 즐겨찾는 맛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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