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4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일본은 안전하게
복구되어 가고 있을까요? 최근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방사능오염수의 유출과
고농도 방사능수증기의 발생, 암발병 환자의 증가 등을 보면 후쿠시마의 재앙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한 상황들이 발생할지
예측하기도, 인간이 통제하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정보공개센터는 후쿠시마핵발전소사고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 국내 핵발전소의 안전성과 방사능의 문제, 핵에너지의 경제성, 관련기관들의 사업, 예산 등의
정보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2012년 부터 일본산수산물의 방사능검사현황,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 등의 예산과 정책감시, 원자력문화재단의 광고비 현황, 핵에너지의 발전단가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개받은 정보들을 시민들과 공유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대부분의 정보를 은폐하려는 것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 정보비밀주의가 만들어 낸 것이
결국 핵마피아들의 부패, 수백억원의 부품납품비리입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걱정하는 엄마들의 우려를 '방사능괴담'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핵발전은 가장 깨끗하고
경제적이라고 하는 정부와 핵산업계의 주장이 오히려 '괴담'이 아닐까요?
괴담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대로 된 정보의 공개입니다.
'방사능와치'는 핵과 방사능,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만든 아카이빙 공간입니다.
'방사능와치'가 오픈합니다.
단시간에 이 공간을 다 채울 수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한 시민단체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 공간에 차곡차곡 정보를 쌓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핵발전과 방사능의 위험을 알리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방사능와치'오픈행사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제대로 알아야 안전합니다." "투명하게 공개돼야 깨끗해집니다."
"함께 공유해야 희망이 됩니다."
□ 일시 : 9월4일(수) 오후 4시
□ 장소 : 스페이스 노아
<찾아 오시는 길:http://www.spacenoah.net/?page_id=1223>
□ 문의 : 정보공개센터 강언주 010-9069-4486 / cf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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