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정 243만가구가 내뿜는 양과 맞먹어
도내 업체 감축은 나몰라라
리조트 등 위락시설도 심각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업체들은 매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로부터 입수한 온실가스 관리업체 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도내 A시멘트 회사는 지난해 1,218만톤(tCO2·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의 온실가스 관리업체 가운데 배출량 순위 8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양이다. 4인 가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5톤가량임을 고려하면 243만 가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또 B시멘트사의 경우 755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12위에 올랐고 C시멘트사도 559만톤으로 15위였다.
도내에 소재한 주류업체 역시 190만톤의 온실가스를 내뿜어 178위를 기록했다. 제조업체가 아닌 리조트 등 위락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많았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1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국업체 가운데 247위를 기록했고 용평리조트도 33만톤(415위)을 배출했다.
이들 업체의 감축 노력도 미흡했다. A시멘트사의 경우 2010년 10만톤 가량의 온실가스를 반짝감축했지만 지난해엔 오히려 50만톤가량 늘어났다. B시멘트사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80만톤이나 늘었다.
정부는 이들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1,80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감축 목표량 840톤의 두 배가 넘는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행될 배출권거래제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 보전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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