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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오른 수입수산물, 세슘검출은 여전해

opengirok 2012. 7. 25. 17:18

 

 

얼마전 수입 농수산물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평상시에 주로 먹는 먹거리의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인데요. 가격이 오른 수입수산물 중 특히 냉동명태(161.3%), 냉동대구(21.3%), 냉장명태(23.5%), 주꾸미(11.6%), 미꾸라지(10.4%) 등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그동안 정보공개센터는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검사결과를 공유하면서 미량의 세슘이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고 미량이어도 기준치 이하라 안전한 것이 아니라고 문제제기 해왔습니다.

음식물섭취로 인한 내부피폭은 방사능 물질과 세포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방사능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사실상 기준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수입을 중단하지 않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안전하다고만 합니다. 게다가 세슘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냉장명태는 수입가격도 인상이 된다고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있기는 한건지 의문입니다.

 

 

그동안 정보공개센터에 공유한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결과에 이어 최근 4월부터 6월까지의 검사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해 보았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실시한 일본사 농수산물 방사능검사의 품종은 총 69가지 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 9개의 품종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는데요. 냉동고등어가 가장 많은 16차례가 검출되었고 다음이 냉장명태로 11차례, 냉장대구에서 5차례 등이 검출되었습니다. 두달 동안 매일 방사능검사하여 총 43차례 세슘이 검출된 것입니다. ( 자세한 검사결과는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

 

 

검사품종

세슘검출

냉동고둥어

16

냉동방어

3

냉장대구

5

냉장명태

11

냉장방어

4

냉장전갱이

1

마른고등어

1

활돌돔

1

활참돔

1

 

 

 

 검사 중 냉장대구에서 24배크럴이상의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부의 방사능 기준치(요오드 300베크렐/kg, 세슘 370베크렐/kg)에는 크게 못미치는 결과지만 체내에서 자연 소멸되지 않고 축적이 될 경우, 미량의 세슘이 검출된 수산물을 계속 섭취할 경우를 생각하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정부에서 기준치 이하의 안전만을 강조하다보니까 국민들도 '정말 안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미량이든, 다량이든 예측되지 않는 위험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량의,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으로 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후쿠시마사태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기준치 이하' 안전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수입중단입니다.

 

 

공개된 원자료 첨부합니다.

일본산수산물.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