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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신문]정보공개청구 전문단체 창립

opengirok 2008. 11. 10. 13:15


‘정보공개센터’ 개소 ‘국내 최초’

                                                                                                                           이재환

‘국민 알 권리’ 운동 확산 기대 

공공기관 등의 정보공개청구 관련 활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시민단체가 생겼다.

김영희 PD연합회 회장, 신승남 변호사, 이승휘 명지대 기록관리 대학원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가 지난달 9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창립총회 및 개소식을 가졌다.

정보공개센터는 창립총회를 통해 △정보공개청구 확산 캠페인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실태 평가 △민간단체 투명성 평가 △정보공개청구 뉴스사이트 개발 및 운영 △알 권리 관련 제도 모니터링 △언론사 탐사보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설립에 앞서 지난 7월 준비위원 모임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 회원가입과 건전한 후원으로 운영하는 전문단체의 위상을 결의한 바 있다.

향후 사업 방향 중 하나로 잡은 정보공개청구 뉴스사이트는 메타 블로그 방식을 적용해 시민들이 정보공개청구로 얻은 기록을 가공, 뉴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승휘 공동대표는 “정보공개청구와 자발적 정보공개운동은 정보 홍수 시대에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산시키는데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공개센터의 조직 구성원은 이사진으로 곽건홍 한남대 기록관리학과 교수,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소연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임종인 전 국회의원, 정광모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홍일표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또 이사진에는 성재호 KBS 기자, 신동호 경향신문 부국장, 이재명 한겨레신문 기자, 정재호 국민일보 사회부장, 조호연 경향신문 탐사 에디터, 한학수 MBC PD, 황성섭 아름방송 상무이사 등 언론계 인사들이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하승수 제주대 법학과 교수(변호사)와 전진한 전 참여연대 간사가 각각 실무를 담당할 소장과 사무국장으로 활동한다.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1층 공간을 임대해 사무실을 개소했다. 170여명의 각계 인사, 시민이 창립회원으로 동참했다.

이재환 기자 ljh@ingopress.com